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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벌위가 열릴 당시, 일부 상벌위원은 심판과 구단의 금전거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상벌위원은 ‘엠스플뉴스’와의 통화에서 “밖에서 보면 당연히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생각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단에 엄중 경고가 들어가야 하지 않냐는 얘길 분명히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상벌위원은 “그렇게 주장할 회의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이 상벌위원은 “‘이 일이 알려지면 야구계에 큰일이 난다. 우리만 알자’는 식으로 회의 분위기를 주도한 이가 있었다”며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당시 최규순 사건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아쉬워했다.

현 상벌위가 ‘최규순 사건’을 다시 다루는 게 과연 온당하느냐는 의문의 이유는 또 있다. 상벌위원 가운데 한 위원이 과거 최규순에게 돈을 준 적이 있는 인사이기 때문이다. 최규순의 실체와 돈 거래 방식을 누구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했던 인사가, 역설적이게도 ‘최규순 사건’ 상벌위에 참석했던 것이다.

엠스플뉴스는 최근 법조계 관계자로부터 ‘저명한 야구계 인사 A씨가 최규순 사건 관련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일명 ‘최규순 리스트’에 야구인 수십 명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야구계 인사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 자체는 놀랄 일이 아니었다. 

문제는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A씨가 현직 KBO 상벌위원회 소속이며, ‘최규순 사건’이 유야무야 덮힌 3월 28일 상벌위에 참석한 위원이라는 점이었다. 당시 상벌위엔 상벌 위원장인 최원현 법무법인 KCL 대표변호사, 민훈기 SPOTV 해설위원, 강준호 서울대 교수,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종범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날 상벌위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물론 A 씨는 구단 관계자나 현장 지도자와는 경우가 다르다. 최규순에게 돈을 줘서 직접적인 이익을 취할 만한 자리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 검찰 조사에서도 ‘최규순과 개인적으로 알아 사정이 어렵다고 해 돈을 빌려줬을 뿐이다. 빌려준 돈도 되돌려 받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전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야구인을 사심 없이 도와줬다면, 그 자체는 결코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A 씨가 상벌위원 신분으로 최규순 사건을 다룬 상벌위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이미 최규순과 돈거래 경험이 있는 A 씨는 최규순이 어떤 사람이고, 왜 KBO 심판직에서 물러나야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심판과 구단의 금전 거래가 얼마나 심각한 스캔들이 될 수 있는지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 상벌위원은 상벌위에서 ‘최규순 사건’을 다룰 때 자신과 최규순의 돈 거래 사실은 고사하고,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야구계의 한 인사는 “최규순과 돈 거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상벌위에 참석했는데 어떻게 상벌위가 ‘최규순 사건’을 명명백백 밝혀 공개할 수 있었겠느냐”며 “최소한 상벌위에서 이 사안을 다룰 때 KBO 측에 ‘난 이 사안을 다루기 힘들다’고 양해를 구한 뒤 자릴 떴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http://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529&aid=000001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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